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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교육대학교(총장 김성규)는 소장 서예 작품을 주제로 한 전시 「작품의 집, 수장고: 묵흔 墨痕 그리고 수修」를 오는 11월 3일부터 교육문화관 5층 열린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5년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던 서예 작품들이 오랜 침묵을 깨고 관람객 앞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다. 서예의 세계를 구성하는 문(文)과 자(字)는 각각 고유한 의미와 미감을 지니며, 전시는 이를 바탕으로 ▲‘문(文)의 서(書)’ ▲‘자(字)의 서(書)’ ▲‘그 사이(間)’라는 세 가지 시선으로 서예의 미학을 새롭게 탐색한다.

김명식 진주교육대학교 교육문화관 관장은 “묵향이 전하는 울림 속에서 서예의 예술적 가치와 정신적 깊이를 다시금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가 서예의 전통과 현대적 감성을 잇는 소중한 문화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주교육대학교는 앞으로도 대학이 보유한 예술·문화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지역문화의 확산과 예술교육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